글로벌 무역을 하다 보면, 물류 비용을 예측하고 줄이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그런데 막상 비용 계산을 시작하려고 하면 'CBM'이라는 낯선 단어 때문에 첫걸음부터 막히곤 하죠.
CBM(Cubic Meter)은 해외 화물 운송비를 결정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단위입니다. 하지만 해운과 항공, 화물의 형태에 따라 계산법과 적용 기준이 달라져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느끼시는데요.
오늘은 이 복잡한 CBM의 개념부터 계산, 그리고 운송 방식별 적용 기준까지 핵심만 짚어드릴게요. CBM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곧 물류 비용을 아끼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1. CBM (Cubic Meter), 물류 비용의 '공간 기준'
CBM은 'Cubic Meter'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입방미터', 즉 부피 측정의 표준 단위입니다.

화물을 컨테이너나 항공기에 실을 때, 운송사는 화물의 실제 무게(Actual Weight)와 화물이 차지하는 공간의 크기인 부피(CBM)를 모두 중요하게 봅니다. 이는 비행기나 선박의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예요. 결론적으로 운송 비용(Chargeable Weight, 청구 중량)은 '실제 무게'와 '부피를 무게로 환산한 값' 중에서 더 큰 쪽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CBM은 이 부피를 무게로 환산하는 과정의 핵심이 됩니다.
2. CBM 계산법, 이것만 기억하세요!

CBM을 계산하는 공식은 간단합니다. 포장된 화물의 세 변을 곱하면 끝이에요.
✅ 계산 전 체크리스트
1. 단위 통일: 길이, 너비, 높이 모두 반드시 미터(m) 단위로 변환하세요.(cm라면 100으로 나누기)
2. 최소 운임: 화물 부피가 1 CBM 미만(예: 0.1 CBM)이라도, 운송 계약에 따라 1CBM 운임이 최소 기준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3. 운송 모드별 CBM, '체적 중량'으로 변신하다
CBM은 같더라도, 운송 수단(해상/항공)에 따라 이 부피를 '무게'로 환산하는 기준, 즉 환산 계수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물류비 예측의 핵심입니다.
구분 | 해상 운송 (Ocean Freight) | 항공 운송 (Air Freight) |
명칭 | CBM (Cubic Meter) | 체적 중량 (Volume Weight) |
환산 계수 | 1CBM=1,000kg | 1CBM≈167kg |
청구 중량 | 1,00kg 초과 시 무게 적용, 이하 시 부피 적용 | 실제 무게와 체적 중량 중 더 큰 값 적용 |
특징 | 무게 허용 범위가 큼 | 무게에 매우 민감함 |
① 해상 운송: 무게와 부피의 균형점 1,000kg해상 운송은 1 CBM의 화물에 대해 1,000kg까지의 무게를 허용합니다. 만약 화물이 1 CBM에 1,200kg이라면, 부피보다 무게가 비용 산출의 기준이 되는 것이죠.
② 항공 운송: 항공 운송에서는 부피를 무게로 환산하는 기준이 해상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1 CBM이 단 167kg으로 환산됩니다. 이는 항공기가 무게 제한에 민감하고, 공간 활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볍지만 부피가 큰 화물(예: 솜, 포장재)을 항공으로 보낼 때는, 실제 무게가 아무리 가벼워도 이 체적 중량(부피 무게)을 기준으로 운임이 책정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4. 물류비 절감, CBM 기반의 최적화가 답이다
CBM을 정확히 아는 것은 곧 컨테이너 공간을 낭비 없이 사용하는 핵심 기술로 이어집니다.
- 컨테이너 크기 활용: 40피트 하이 큐브 컨테이너는 표준 40피트보다 높이가 27cm 더 높아 최대 72 CBM까지 화물을 실을 수 있습니다. 부피가 큰 화물을 운송한다면 하이 큐브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죠.
- 적재 효율 극대화: 화물의 CBM에 따라 컨테이너 내부의 적재 방식(패킹 및 스터핑)을 전략적으로 구성하면, 불필요하게 공간을 낭비하는 'Dead Space'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콜로세움 코퍼레이션은 화주 기업의 제품 특성과 CBM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장 효율적인 적재 플랜과 운송 모드를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CBM과 실제 무게(kg) 중 어떤 것이 운송비에 더 영향을 미치나요?
운송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해상 운송에서는 1CBM당 1,000kg까지 허용되므로, 화물이 이 비율을 초과하면 무게 기준으로, 미만이면 부피(CBM) 기준으로 운임이 책정됩니다. 항공 운송에서는 1CBM이 약 167kg으로 환산되어, 실제 무게와 체적 중량 중 더 큰 값이 청구 중량이 됩니다. 가벼운 물품이라도 부피가 크다면 체적 중량이 적용되어 비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소량 화물(1CBM 미만)을 보낼 때도 CBM 계산이 중요한가요?
네,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운송 계약에서 최소 운임 기준이 적용되어 화물이 1CBM 미만이라도 1CBM 운임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량 화물이라도 정확한 CBM 계산을 통해 복합 운송이나 통합 배송 옵션을 고려할 수 있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3. 컨테이너 종류별 최대 적재 가능한 CBM은 어떻게 되나요?
컨테이너 종류에 따라 최대 적재 가능 용량이 다릅니다. 표준 20피트 컨테이너는 약 33CBM, 표준 40피트 컨테이너는 약 67CBM, 40피트 하이큐브 컨테이너는 최대 72CBM까지 적재할 수 있습니다. 화물의 총 CBM에 맞는 컨테이너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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